안녕하세요. 오늘은 통증치료실 물리치료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를 받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기마다 어떤 효과가 있는 건지, 왜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텐데요. 치료사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물어보지 못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나서야 어떤 치료인지 묻거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묻곤하는데요. 아파서 왔고, 처방을 받았으니 받고 간다고 하기에는 한 번 받을 때마다 걸리는 시간도 있고, 물리치료 처방이 나온 경우에는 하루 이틀해서 나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받아야 해서 모르고 받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정형외과 통증치료실 물리치료기기 중 대표적인 몇 개를 골라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려고요.
우선 표층열치료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대부분 찜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치료는 요즘에는 전기 핫팩으로 쓰거나, 빨간불이라 불리는 적외선을 많이 쓰더라고요. 여전히 물핫팩을 쓰는 병원도 있고요. 그리고 손가락이 아파 내원하였더니, 핫팩을 손을 감싸주는 게 아니라 파라핀 치료 처방에 따라 손 담그는 치료를 하게 될 거에요. 파라핀은 물이 아니라 온도가 뜨겁게 느껴져도 데이는 일이 없으니 놀라지 마시고, 옷에 튀지 않게만 조심하면 돼요. 이렇게 핫팩, 적외선, 파라핀 모두 표층열치료에 해당하고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피부층의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부위를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다음으로 전기치료인데요. ICT, TENS, SSP 등 여러 기기가 있지만, 혼합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요. ICT와 TENS의 경우 주파수 차이로 인해 TENS가 ICT에 비해 피부에서 느껴지는 게 조금 더 거칠 수 있어요. 굳이 치료 부위를 나누자면, TENS는 ICT에 비해 주파수가 낮아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얕기 때문에 손목이나 발목과 같이 지방층이 얇고 부위가 작은 곳에 많이 쓰여요. 이에 반해 ICT의 경우 주파수가 TENS에 비해 높아 피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좀 더 부드럽고 목이나 허리 그리고 무릎과 같은 부위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중주파인 ICT에 비해 저주파인 TENS는 근래 시중에서 살 수 있게 되면서 가정 내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저주파 기기를 사실 때 주의할 점은 저주파가 나오는 기기인지 확인해 봐야해요. 저주파 기기가 아니라 알고 보니 마사지 기기인 경우가 많고, 실제로 느끼는 감각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고 사야해요. 전기치료기의 효과는 통증을 조절하는 데 있어요. 통증세포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전기 신호를 먼저 보냄으로써 통증 치료를 해주는 거죠. 이 밖에 표층보다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통증으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부분을 풀어주는 역할도 해요.
다음으로 심부열치료인데요. 통증치료실 물리치료기기에서 가장 궁금했던 치료가 아닐까해요.
왜냐하면 심부열치료의 경우 피부에서 느껴지는 게 없기 때문이에요. 초음파치료의 경우 아무 성분이 없는 젤을 이용하거든요. 피부와의 마찰을 줄여주고, 직접 초음파를 조사할 경우 화상을 입을 것을 대비해 젤을 이용해 초음파 해드를 통증 부위를 문질러요. 그런데 환자들은 아무 성분 없는 젤이 어떤 약 인줄 아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니면 마사지 기기라고 아시는데 전혀 아니에요. 초속 2센치 정도로 움직이며 근육층을 지나 인대나 디스크와 같이 심부로 열을 보내는 역할을 해요. 마찬가지로 심부에 있는 연부조직의 통증 부위를 이완시켜주고, 염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해요. 세게 문지르는 것보다 초음파 기기에서 나오는 초음파로 인한 열이 잘 들어가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초음파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레이저, 마이크로 웨이브인데요. 레이저와 마이크로 웨이브의 경우에도 피부에서 느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통증 부위를 움직이는데요. 움직이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방아야 효과가 조금 있다고 느낄 거에요.
오늘은 통증치료실 물치리료 기기가 궁금해도 잘 물어보지 못하고, 받았던 치료 기기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길 바라고요.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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