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척추측만증 물리치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일반 척추는 정면이나 후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여야 하나 척추측만증은 옆으로 휘어있는 상태를 말해요. 그래서 척추측만이 있는 분들은 양쪽 어깨의 수평이 맞지 않아요. 이를 좀 더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서서 양 손을 발끝에 닿도록 구부릴 때에 척추측만이 있는 사람은 한쪽 어깨가 과도하게 내려가서 양 어깨 수평 차이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이밖에 신발 굽이 한쪽만 먼저 닳거나 요통이 동반되기도 해요. 이는 단순히 척추 중 일부가 옆으로 구부러지거나 휜 게 아니라 척추의 회전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x-ray를 기본으로 전문가의 여러 검사가 필요해요. 척추 측만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청소년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해요. 처음엔 단순 요통으로만 알고 치료를 받다가 발견되기도 해요. 다만 기울어진 정도가 심각해질수록 기울어진 반대편의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측만의 경우 폐활량 감소까지 일어날 수 있으니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해요.
척추측만의 치료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수술을 하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보조기 착용과 척추측만증 물리치료에 대해 알아보려고요. 우선 보조기 착용 시 가장 효과가 좋은 경우는 유연하여 교정이 쉬운 경우에요. 바로 청소년 시기인데요. 성장이 최소 2년정도 남은 환자에게 효과가 좋아요. 수술과 다르게 보조기는 성장을 허용하면서 교정을 하고 동시에 측만의 진행을 막아줘요. 성장기에 측만이 시작되면 이대로 키가 크고 몸무게가 느는 게 아니라 측만도 심해지거든요. 그래서 보조기 착용은 교정 목적도 있지만 측만의 진행도 막음으로써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있어요.
측만이 심하진 않아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관련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한 쪽으로 메는 가방을 들지 않고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외에 근육을 단련하면 척추측만이 된 각도를 좀 더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왼쪽으로 측만이 있는 경우 왼쪽 근육은 짧아지고 오른쪽 근육은 늘어나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왼쪽 옆구리를 늘려주고 오른쪽 옆구리 근육은 단련하는 거에요. 그래서 한쪽 근육은 늘리고 한쪽 근육은 짧아지게 하는 거죠. 이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손을 깍지 끼어 머리 위로 올린 뒤 상체를 옆으로 서서히 숙여주는 것으로 스트레칭을 대신 할 수 있고,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서 유지하거나 상체를 들어 유지하면서 옆구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어요. 이외에 짐볼이 있다면 벽과 등 사이에 짐볼을 두고 미니 스쿼트를 하는거에요. 상체는 곧게 펴고 숨을 내쉬면서 벽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게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앉은 상태에서 유지하면 되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복부와 허리는 강화하고 고관절을 구부리는 동작과 등근육은 스트레칭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척추측만증 물리치료는 척추 측만을 완전히 그리고 단기간에 교정하기는 힘들어요. 다만 측만의 정도가 10-20도 사이인 환자들에겐 시간이 좀 더 걸려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시기에는 근육 단련과 함께 다리 꼬는 자세나 턱을 괴는 자세를 피하고 한쪽으로 무거운 가방을 드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일반적으로 척추측만은 수술이나 보조기가 필요한 경우보다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더욱 많아요. 그래서 일단 척추측만이 의심이 된다면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x-ray를 찍어보고 확인한 후 척추측만증 물리치료를 전문적으로 받는 게 좋아요. 단순 요통만 치료를 할 게 아니라 도수치료를 병행하거나 운동치료를 함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한쪽으로 굽은 척추를 올바르게 세워줘야 해요. 그래야 요통도 잦아들고, 척추측만으로 생길 수 있는 골반이나 발목 통증 그리고 폐기능 저하까지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요통이 있다면 신발 굽이 어느쪽이 더 많이 닳았는지 보시고, 양쪽으로 스트레칭 시 한쪽이 더 땡기는 느낌은 없는지 확인해서 조기에 척추측만을 예방하길 바라요.
'물리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추관협착증 물리치료 (0) | 2020.07.14 |
---|---|
고관절 물리치료 (0) | 2020.07.13 |
봉합 후 물리치료 (0) | 2020.07.06 |
교통사고 후 물리치료 (0) | 2020.07.03 |
수술 후 물리치료 (0) | 202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