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봉합후 물리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봉합이라 함은 단순 피부 봉합도 될 수 있지만, 동맥 봉합과 같이 깊이 베인 상처로 인한 혈관이나 인대 혹은 연골 등을 봉합 할 때도 봉합을 한다고 해요. 봉합은 주로 날카로운 것에 의한 손상 시 필요한 처치인데, 일을 하다가도 다칠 수 있고, 집안 일 혹은 단순 실수로도 봉합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요.
예를 들어 깊이 베인 상처로 인해 동맥까지 손상이 되었다면 동맥을 봉합 후 피부를 꿰매게 되는데요. 수술 후 초기 며칠은 별다른 물치치료 없이 휴식을 취하게 돼요. 수술을 집도하신 의사분의 따라 가벼운 물리치료가 처방이 되긴 하지만요.
물리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아직 피부도 아물고 있는 중이고, 제대로 붙어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조사하는 치료는 하지 않아요. 하지만 피부를 봉합하는 것보다 동맥이나 인대 혹은 연골과 같이 심부에 있는 조직이 유착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심부열치료가 주요하게 들어가요. 레이저나 초음파와 같이 주파수가 높은 전기를 보내서 심부 조직으로 열을 보내는 거에요. 안으로 깊이 열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없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묻곤 하더라고요. 초음파는 치료사가 직접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가 되나 보다 하시거든요. 그런데 레이저 같은 경우는 환부에 레이저를 맞춘 후 육안으로 보면 눈에 좋지 않아서 눈을 감고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느낌이 없는데다 볼 수까지 없으니 치료가 되는지 의문을 많이 갖더라고요. 레이저 치료는 치료사가 맞춰준대로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해요. 레이저와 함께 적외선을 조사하는데요. 이 적외선은 깊은 곳이 아니라 표층열 치료이기 때문에 피부 유착을 막고 조직을 부드럽게 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손가락 동맥 파열의 경우 봉합후 물리치료로 적외선과 레이저 치료를 꾸준히 받다가 2주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관절가동운동을 할 수 있는데 아마 처음 시작할 땐 주변에 있는 연부조직들이 다 짧아져서 펴기 힘들고, 손가락에 힘도 들어가질 않을 거에요.
봉합을 한 부위를 과도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아직 좋지 않아요. 통증이 느껴진다면 더욱 그렇고요. 예를 들어, 검지손가락 봉합이라면 봉합 후 깁스를 할 때에 약간 구부린 상태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손바닥이나 손가락 관절이 조금 짧아져 있거든요. 그래서 봉합후 물리치료로 운동치료 처방이 나왔다면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과 손바닥 스트체칭을 해주고, 쫙 펴고 오므리고 누르고 젖히고 등과 같이 손가락의 모든 동작을 하는 거에요. 봉합 한 부위를 제외하고는 서서히 정상가동범위를 찾고, 정상 근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움직여 주어야 해요. 단 봉합 부분은 아직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은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고요. 특히 자주 써야 하는 부위인 손이나 발목 등은 휴식을 취하기가 힘든 부위라 의식하면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되더라고요. 간혹 봉합 한 부위에 이온치료 처방이 추가되기도 한데 염증제거 목적으로 처방이 나온 거에요.
봉합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좀 더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봉합 부위를 포함한 부분을 스트레칭을 하고 근력운동이 필요하다면 무게를 올려서 근력을 키우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그때부터는 봉합 후 유착되거나 짧아진 조직을 늘릴 수 있도록 봉합 주변에 심부마사지를 해주며 딱딱해진 조직을 풀어주면 좋아요. 그래야 봉합 후 편안하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봉합후 물리치료 중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가령 검지손가락 동맥 파열이라면 가느다란 볼펜을 꽉 쥐고 검지손가락을 최대한 구부리는 거에요. 정상가동범위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단순히 손가락만 구부리려고만 한다면 잘 안되거든요. 그래서 우리에게 익숙한 동작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구부리게 해야 해요. 그리고 봉합 후 운동치룔 치료실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꾸준히 해줘야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수술 후 관리는 수술만큼 중요해요. 그러니 수술 이후에도 꾸준히 치료를 하면서 쾌차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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