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물리치료
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통사고후 물리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교통사고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큰 교통사고가 아니라
단순 접촉 사고여도 일단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간단한 물리치료를 받잖아요.
바쁜 경우 물리치료가 생략되기도 하지만요.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대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타고 있는 차 뒤에서 다른 차가 박거나, 타고 있는 차가
앞에 차를 박을 때에 상대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몸통에 비해
목이나 허리는 움직임이 과하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타고 있는 차 뒤에서 다른 차가 박을 때에 충격으로 인해
목이 앞으로 숙여졌다가 다시 뒤로 과도하게 젖혀지면서 조직이 상하게 돼요.
문제는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이 당일에는 바로 나타나지 않아
아픈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바로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에요.
교통사고후 물리치료는 대개 당일부터 시작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아요.
직장이나 육아 기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서요.
당일부터 오시는 분들 중에서도 통증이 심하지 않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시간이 지나고 하루 이틀 그리고 일주일 뒤에야 통증을 호소하게 되요.
왜 이렇게 통증이 늦게 나타냐고 물으신다면 이유야 많지만,
환자분들에게 쉽게 설명할 때엔 사고 후 근육이 깜짝 놀라 모르고 있다가
일주일 뒤에 안정을 찾으면서 서서히 아픈 것을 느끼는 거라고 얘기해줘요.
이렇게 통증이 늦게 온 분들의 경우 치료를 하면 할수록 더 아프다고 얘기하곤 하거든요.
이럴 때엔 치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치료가 무슨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해 하기도 해요.
일주일부터 시작된 통증은 길면 한 달, 더 길면 일 년을 넘어서까지 지속되는데,
기간이 길어도 정형외과 질환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견딜만 한 통증이거든요.
그러니까 남자 환자의 경우, 통증이 있는 줄은 알면서도 회사 이사를 하는데
남자직원이 다 짐을 옮기는데 나만 안할 수가 없다고 하는거에요.
무거운 물건은 되도록 들지 않는 게 좋고, 들면서도 통증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가만있기가 더 어려워 허리를 무리하게 썼다는 거에요. 이렇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중증이 아닌 이상 일상생활을 계속 하면서,
푹 쉬지도 못한 채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요.
결국 통증은 만성으로 접어들게 되는 거죠.
통증이 만성으로 넘어가면 그만큼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잡기도 더욱 어려워져요.
교통사고후 물리치료를 제대로 받은 환자 분들도 후유증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이 증상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질 거에요.
그래서 교통사로를 당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묵직하고 기분 나쁜 통증이 떠나질 않다고 얘기해요.
교통사고후 물리치료라고 대단한 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고가 났다면 당장 통증이 없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도요. 간혹 언제 보험회사와 합의를 해야 할지
난감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합의는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때 하는 게 나중에 탈이 없더라고요.
교통사고 후 통증은 대개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성 통증의 경우 온열치료가 효과적이에요. 사고를 당한지 열흘 이내라면
통증의 양상을 보고 냉치료를 고려해볼만 하지만
한 달 이상 묵직한 통증이 있다면 온열치료가 효과적이에요.
교통사고 후에 생기는 통증은 사고만으로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신체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이 더욱 취약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사고를 통해 통증이 발현이 됐다고 보는데요. 사고 후 통증이 많이
완화가 되었을 경우 관련 부위를 단련해주는 게 좋아요.
가령 사고 후 허리가 이전에도 조금 안 좋았지만 이렇게 까지는
아프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면 사고 후 허리를 단련해주지 않으면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어요.
단련한다는 것은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강화하면서
이완해주는 것인데 통증이 넘어서지 않는 정도가 좋아요.
무엇보다 교통사고 후 통증은 오래가기 때문에 꾸준하게
본인의 몸을 돌보는 게 중요하고, 쉽게 뭉치는 근육을
그때그때 잘 풀어주는 게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거에요.
사고 후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하루 빨리 만성통증에서 해방되길 바라요.